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로 '우뚝'

1983년 10월 공식 업무 시작이래 성장 거듭
현재 조강연산 2천300만t 생산체제 구축돼
"제철보국 신념으로 위대한 포스코 재창조"

 

지난 1983년 10월 공식 업무를 시작한 후 성장을 거듭해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제철소로 발전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개소 31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생산 전문제철소로 우뚝 서고 있다.

30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백승관)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11대 중 1대는 광양제철소가 생산한 철로 생산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981년 11월 포항에 이어 광양을 제2 제철소 부지로 확정, 1983년 10월 24일 안정적인 공장 건설을 비롯한 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조직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4년 후인 1987년 5월 조강연산 270만t의 1기 설비 준공을 시작으로 1988년 7월 2기, 1990년 12월 3기, 1992년 10월 4기에 이어 1999년 3월 5기 설비 종합준공을 마치고 현재 조강연산 2천3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단일제철소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제철소로 성장했다.

광양제철소가 지난 한 해 동안 생산한 2천23만t의 조강량 중 760만t 가량이 자동차강판을 생산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자동차 연간 생산량이 8천700만대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세계를 누비는 자동차 11대 중 1대는 광양제철소의 철을 사용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명실공히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로서 위상을 확보했다.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 개소는 ‘제철보국’의 신념으로 광양만의 기적을 이루기 위한 사업을 시작한 뜻 깊은 날”이라며 “안팎의 철강환경이 그리 녹록하지 않지만 21㎢의 바다를 메워 제철소 건설을 향한 일념으로 전력질주 하던 불굴의 강한 의지로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위대한 ‘포스코 재창조’를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 29일 백운아트홀에서 임직원과 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 소통, 힐링 문화콘서트'를 열고 깊어가는 가을 밤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광양/정윤화 기자 jy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