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 365t 확보... 민관군 협의체계 구축

광주 서구가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주민 생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에 본격적인 사전준비에 나섰다.

20일 서구에 따르면 이번 겨울을 맞이해 염화칼슘 365t, 소금 168t, 모래 등 주요 제설자재를 미리 확보했다.

또 덤프트럭 3대, 살포기 5대, 굴삭기 1대, 제설삽날 2대 등 제설장비에 대한 사전점검과 시운전을 마쳤다.

서구는 관내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등 161개 노선 70.42km구간을 제설작업 우선 지역으로 지정하고, 덕흥동 제설기지에서 모래주머니 2만5천포를 제작했다.

이어 관내고갯길, 응달부, 곡선부 등 제설취약 지점에 모래적사함을 신규로 설치했다.

특히 서구는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취약구간 제설 및 교통대책 등도 마련하고, 민·관·군 및 인근 지자체와의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한정된 제설자재와 장비,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구역 직원 담당제'가 하나의 예다.

제설구역 직원 담당제는 적설량 5cm이상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 직원의 1/2, 20cm이상 대설경보가 발효되면 전 직원이 지정된 구간에서 제설작업을 시행하는 것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겨울철 재난으로 인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지역 주민들께서도 눈이 오면 내집 내점포 앞 눈치우기 등 제설작업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한얼 기자 kh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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