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4천381억원 편성…올해보다 2.5% 증가
영암, 3천475억원…농업분야 전체 25.91% 차지

전남 해남군과 영암군이 성장과 복지 증진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군의회에 제출했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2015년도 예산으로 4천381억원을 편성, 지난 20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4천274억원(본예산 기준)보다 107억원(2.5%) 늘어난 수치로, 일반회계는 4천204억원, 특별회계는 177억원이다.

예산안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 박철환 군수의 민선6기 공약사항 실천을 위한 힐링시티 해남건설에 607억원(13.8%)을 반영했다.

특히 기초노령연금에는 올해보다 120억원이 증가한 427억원(9.7%)을 반영했다. 영유아 보육료 지원에 68억원, 무상급식(친환경 농산물 식재료 포함)에는 20억원을 편성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농림해양수산 분야로 1천218억원(27.8%)을 세웠다.

박철환 군수는 "이번 예산안은 지역발전과 주민소득 증대, 민선 6기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필수사업과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에 우선순위를 뒀다"며 "사업 효율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은 과감하게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영암군은 일반회계 3천87억원, 특별회계 387억원 등 총 3천475억원 규모의 2015년도 예산안을 편성, 지난 21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148억원(4.46%) 늘어났다.

세출 규모를 보면 농업분야가 전년대비 10.23% 증가한 800억여원으로 전체 예산 중 가장 큰 25.91%를 차지했다.

사회복지, 국토 및 지역개발, 일반공공행정, 문화관광, 환경보호 분야 순으로 편성했다.

노인목욕비 지원, 100원 택시, 1읍면 1특화사업 등 민선 6기 공약사업 추진 등을 위해 총 76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방세 감소와 국·도비 보조금의 군비부담 증가 등으로 어려움은 많지만 풍요로운 복지 영암 실현을 위해 복지와 농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해남/김재홍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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