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27일 최종 심의 예정광주·전남 지질명소·비지질 명소 45곳 대상

 국립공원 무등산 일대‘무등산권’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광주광역시의 추진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27일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한 사실상 최종 관문인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심의는 시의 현황 보고에 이어 질의 응답, 위원들의 비공개 회의 순으로 진행돼 바로 인증 여부가 공개된다.
 

시는 이날 결과에 따라 2단계와 3단계 사업인 세계지질공원 인증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무등산 일원의 우수한 지질학적 가치와 다양성을 보유한 지질명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위한 첫 단계로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상은 무등산권에 들어있는 광주·전남지역 246.31㎢에 무등산 천·지·인왕봉 등 3봉과 입석대·서석대, 화순 공룡화석지·이서 적벽·도암 운주사 등 23곳의 지질명소와 무등산 일원에 산재한 호수생태원·환벽당·무진고성 등 22곳의 비지질명소가 포함됐다.
 

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 공동협력 추진을 위해 광주 5개 자치구와 전남도, 화순·담양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지정 면적이 100㎢ 이상이고 지질명소를 10곳 이상 보유해야 한다. 또 환경부 지침에 따라 인증조건 7가지를 갖추고 4년마다 재평가를 받아야된다.
 

이와관련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질공원사무국은 지난 8월 전문위원 사전조사를 벌였다. 이어 지난 20일부터 이틀 동안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의 현장 실사를 마쳤다.
 

광주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당초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당시 보다 대상 면적은 2배 가량 늘어났다"면서 "이번에 인증이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관광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무등산은 도립공원 지정 40여년 만인 지난 3월 4일 우리나라에서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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