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 정종제, 국민안전처 기조실장 임명으로사실상 경쟁자 없어져…행자부 내달 중 人事

광주광역시 차기 행정부시장에 문인(56·사진)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광주시 행정부시장 자리를 놓고 문 소장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던 정종제(52) 전 안전행정부(현 행자부) 안전정책국장이 지난 19일 출범한 국민안전처 초대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문 소장은 이변이 없는 한 다음 달 중으로 예상되는 행자부 인사에서 광주시 행정부시장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 소장이 광주시청에 복귀하게 되면 지난 2012년 9월 안행부로 전출된 지 2년 4개월 만에 친정에 안착하게 되는 셈이 된다. 
 

문 소장은 광주시 재직 중 토목직 최초로 행정직이 독점했던 자치구 부구청장과 자치행정국장, 시의회 사무처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치는 등 뛰어난 리더십과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공직 내부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일각에서는 전남출신인 국무총리실 김성환 국정과제관리관과 심오택 국정운영실장 이름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성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는 분석이 우세한 편이다.
 

광주에서만 20년 이상 근무한 문 소장이 광주시정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기 때문에 최종 키를 쥐고 있는 윤장현 시장이 선택의 고민을 별로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지난해 4월 부임한 오형국(59) 현 행정부시장은 다음 달 행정부시장이 임명되면 곧바로 공직을 떠날 예정이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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