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 운전이라는 말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방어운전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제로 실천하는 운전자는 드물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방어운전이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운전기법을 의미하며, 운전예절, 운전매너를 포함하는 말이다. 
방어운전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타인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과격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고, 분명하고 안정적인 운전으로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게 하는 것이며,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더라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운전방법을 말한다.
방어운전 방법으로는 먼저 불필요한 행동을 삼가야 한다. 전방주시의무를 충실히 하고, 예측은 하되 무리한 추측을 금해 상대방의 방향지시등과 신호기, 이정표 등에 집중해 올바른 판단을 해야한다. 
또한 핸들 급작조작, 급출발, 급발진 등에 주의하면 방어운전을 실천할 수 있다. 두번째로는 좁은 시야로 하는 운전은 위험하며, 미리미리 살피고, 대처하는 자세로 10초가량의 이동거리에 해당하는 전방의 상황을 파악, 급제동으로 이어지는 교통사고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로는 주변의 운전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운전을 삼가야 한다. 만약 실수를 하여 상대방에게 불편을 주었다면 곧 바로 손을 들어 미안함을 표하는 낮은 자세로 보복행위를 미연에 방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방어운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항상 여유를 가지는 운전자세가 필요하다. 
안전하고 바람직한 교통문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운전자 각자가 방어운전을 통한 착한운전습관을 갖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방어운전, 상대방이 해주기를 기대하지 말고, 나부터 실천하는 자세로 자신과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김종선·광주광산경찰서 교통안전계>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