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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의 중원 사령관 기성용(스완지시티)이 2015 호주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인 웨일스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4년에 한 번 열리는 아시안컵은 나와 조국에게 매우, 매우 큰 대회”라면서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전날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호주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쉴틈 없이 이어지는 ‘박싱 데이’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내달 1일 호주로 이동해야 한다.

스완지시티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2∼3일 간격으로 애스턴 빌라, 리버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연전을 치른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가 올 시즌 잘하고 있는데 아시안컵 출전으로 길게는 한 달간 팀을 떠나게 돼 아쉽다”라면서 “대표팀 차출 전에 팀을 최대한 많이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리버풀, QPR와의 경기가 원정에서 치러지는 만큼 홈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전에서 승리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올시즌 홈 경기에서 잘 해왔다.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