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본부서 간담회…‘청년이 돌아오는…’ 다짐

▲ 29일 순천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에서 열린 전남도-시·군 정책간담회서 이낙연 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최형식 담양군수, 유근기 곡성군수, 박철환 해남군수, 안병호 함평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김철주 무안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강진원 강진군수, 김성 장흥군수, 구충곤 화순군수, 서기동 구례군수, 박병종 고흥군수, 정현복 광양군수, 강인규 나주시장, 주철현 여수시장, 박홍률 목포시장, 이낙연 전남지사, 조충훈 순천시장, 고길호 신안군수, 이용부 보성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유두석 장성군수./전남도 제공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9일 동부지역본부에서 시장·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2014 도-시·군 정책간담회’를 갖고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들기를 다짐하는 등 도정 및 시·군정 주요 현안에 상생 협력키로 했다.

이 지사는 이날 “민선 6기 도정 목표인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이 어렵지만, 지금처럼 청년이 떠나가게 내버려둬서는 전남의 미래가 없으므로 반드시 나아가야 할 목표”라며 “그동안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혁신도시 활성화, 89개 국내외 회사와 1조3천700억원의 투자 유치 등 청년들에게 매력을 주는 전남이 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짧은 시간이지만 숨차게 달려왔다”고 말했다.

특히 “나주 혁신도시에 대한민국 최대 공기업 한전이 오게 된 것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로 이를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한 뒤 “모든 분야가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긴 호흡으로 갔으면 하는 것이 숲과 섬이다. ‘가고싶은 섬’ 가꾸기, ‘숲속의 전남’ 브랜드시책은 시장·군수님들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각각 4∼5분간 남해안 철도(목포∼보성) 예산을 확보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이순신대교 유지관리, 지리산 국립공원 삭도(케이블카) 설치, 겨울대파 수급 안정 대책 등 20여건의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또 2015 담양세계대나무 박람회,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과정 참여, 세월호로 침체된 진도군 지역경제 회복 지원 등 5건의 시·군 간 상생협력 사업에 동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중앙정부가 해야 할 일, 도가 할 일, 도와 시·군 사이에 협의가 필요한 일이 있다”며 “중앙정부에 건의해야 할 일은 해당 부처가 어디인지 알려달라. 도의 결단이 필요한 일은 가급적 빨리 결정하고 도와 시·군 사이에 협의가 필요한 일은 협의해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6기 들어 두 번째 개최된 도지사와 시장·군수 정책간담회는 지난 8월 28일 도청에 이어 이번에는 순천에 개청한 동부지역본부에서 가졌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