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공자아카데미에…親中 중심거점 역할 기대중국인 유학생·관광객 애로해소와 편의 제공 예정

광주광역시는 세계 G2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의 우호환경을 조성하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30일 오후 5시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와 ‘차이나프렌들리 지원센터’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한다.
 

‘차이나프렌들리 지원센터’는 광주·전남지역 중국어 교육과 문화교류를 하고 있는 호남대학교 공자아카데미에 설치되며 향후 한·중 문화교류의 중심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센터가 들어서면 전담인력이 배치돼 중국인 유학생·다문화가족·관광객들이 광주에 머무르면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기능을 맡게 된다.
 

또 숙박·음식·교통정보 등 관광안내를 위해 중국어 상담 전용 전화기가 설치돼 24시간 콜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중국 민간교류 협력사업 확대를 위한 교류정보도 제공된다.
 

호남대학교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2006년 12월 중국 교육부와 합작으로 개관해 그동안 광주·전남지역에서 중·한 문화 교류의 중심 기지와 양국 우호의 구심점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중국 후난대학교에서 중국어 교육학술토론회 등 16회에 걸쳐 중국과 다양한 문화교류·협약을 추진하기도 했다.
 

채영선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은 “중국 유학생은 미래의 잠재 가능성이 큰 관광객이며 이들이 광주에 머무는 동안 따뜻한 정을 느끼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차이나프렌들리 우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 정책관은 이어“중국의 한류열풍을 오는 9월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연계해 교류를 다변화하고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문화관광 도시환경 구축 등 체계적인 종합계획을 수립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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