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 갖고 본격적인 활동 돌입尹 시장“전문가와 협력체계 구축 아이디어 반영을…”

광주광역시가 동구 금남로를 빛고을 광주를 상징하는 명품길로 조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광주시는 지난 18일 시장실에서‘광주명품길 조성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명품길 추진 상황과 금남로 보행환경개선사업 등 관련 사업에 대한 쟁점사항, 앞으로 추진방향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우범기 경제부시장, 관련 실·국장과 총괄계획가로 위촉된 조선대 정기석 교수(LINC사업단) 등이 참석했다.
 

금남로는 광주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지닌 대표 거리로 광주의 근·현대사와 남도의 문화가 어우러져 있어 광주를 방문하는 외지인에게 광주의 역사적 자취와 정서를 알릴 수 있는 곳.
 

하지만, 전남도청 이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공사, 지역 공동화 등으로 보수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는 9월 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조속한 정비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금남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기본으로 하는 명품길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꽃의 거리', '빛의 거리'로 조성해 낮이나 밤이나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은 광주만의 도심 명품길 조성을 정책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빛의 거리에는 미디어 아트를 반영하고 장기적으로는 문화전당에서부터 금남로를 통해 사직공원, 양림동 역사문화마을로 확장시켜 광주만의 특색있는 자산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윤 시장은 보고회에서 “금남로는 광주를 상징하는 대표 거리로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금남로를 명품길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해 브레인스토밍 등을 통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백룡 광주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오는 7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와 9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빠른 시일 내 총괄계획가와 디자인자문단 회의를 거쳐 사업 추진방향을 설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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