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광주U대회 개최·문화전당 개관 앞두고아트투어 남행열차·시티투어 등 맞춤형 상품 개시'남도 방문의 해' 협약 등 관광객 유치전 본격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가 올해 광주·전남지역에서 전개될 대형행사를 앞두고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추진되는 주요행사는 호남선KTX 개통(4월2일)과 제28회 하계유니버시아드(7월3일-1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9월),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9월17일-10월31일), 국제농업박람회(10월15일-11월1일)등이다.
 

이에 따라 양 시·도는 이들 메가 이벤트가 남도관광의 명운을 가를 것이라고 보고 남도 특색을 잘 살린 관광상품을 대거 내놓고 집중적인 판촉활동을 펼쳐 관광분야에서 일대 도약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도는 다음 달 호남선 KTX가 개통되면 5월부터 매주 토·일요일 ‘아트투어 남행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KTX 56석짜리 1량을 임대한 뒤 송정역→양림동역사문화마을→대인야시장→소쇄원→죽녹원을 둘러보는 '당일 관광'과 '1박2일'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전당을 거점으로 하는 도심관광 트레일코스도 개발돼 연중 운영된다. 문화전당→동명동카페촌→푸른길→광주천→사직공원→충장로를 잇는 '추억과 낭만코스', 문화전당→광주폴리→대인예술시장→예술의 거리를 연결하는 '문화예술의 멋 코스', 문화전당→정율성생가→이장우가옥→수피아여고→우일선 선교사 사택→사직공원 전망타워의 '근대역사 코스' 등이다.
 

KTX 개통과 연계한 시티투어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각 2회씩 진행하며, 송정역→국립아시아문화전당→양림동 역사문화마을→사직공원 전망타워→무등산 춘설헌→전통문화관→대인시장→송정역으로 구성됐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를 대상으로 오전에는 광주시내 2개 코스를, 오후에는 시 인접 전남 5개 시·군을 방문하는 5개 코스가 특별 운행된다.
 

시와 도는 오는 23일 관광협회중앙회,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 방문의 해' 업무협약 및 선포식을 개최한데 이어 5월에는 서울 용산역에서 한류팬사인회 등 대대적인 관광홍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또 문화전당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광주·전남의 관광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당 내에 관광안내센터도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김효성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장은 “광주·전남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아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이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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