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밀착형 의료급여 사례관리로

광주광역시는 24일 의료급여 수급권자 중 질병 대비 의료기관 과다 의료 이용자와 약물 중복투약자 등 919명에게 개인 밀착형 의료급여 사례 관리를 통해 지난해 진료비 30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4년 사례 종결 대상자 의료 이용 평가자료’에 따른 분석 결과다.
 

의료급여는 생활유지 능력이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국민의 의료문제를 국가가 보장하는 공공부조제도이며 건강보험과 함께 국민 의료보장의 수단이 되는 생활보장제도.
 

광주시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작년 말 기준 전체 인구의 4.6%인 6만8천369명이며 올해 의료급여 예산은 2천263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3% 증가했다.
 

의료급여 사례 관리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올바른 의료 이용과 약물 오남용 방지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급여 재정을 안정화하기 위해 대상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건강 상담과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의료급여 관리사 17명이 맡고 있다.
 

의료급여 일수가 연간 700일 이상인 자 중 우선순위 상위 30% 이내에 해당하는 질병 대비 과다한 부적정 의료 이용자,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맞춤형 사례 관리를 하고 있다.
 

홍남진 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광주시는 앞으로도 개인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 관리를 실시해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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