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매출 9천487억·고용 2만2천여명 목표3년동안 550억 투입·4대 전략 18대 중점과제 추진

광주광역시가 오는 2020년까지 사회적경제를 통해 매출액 9천487억 원과 고용자수 2만2천여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추진할‘사회적경제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하고 2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장애인기업, 마을공동체 관계자와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조직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내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윤장현 시장과 조영표 시의회 의장, 김양현 광주고용노동청장, 문상필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는 종합발전계획에서 사회적경제 비전을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로 설정하고 이의 달성을 위해 2017년까지 550억 원을 투입해 4대 전략분야, 18대 중점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오는 2020년까지 사회적경제 매출규모는 시 총 GRDP의 3.2%인 9천487억원, 고용자 수는 총고용자 수의 3%인 2만2천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4대 중점전략은 ▲사회적경제 연대 거버넌스 구축 ▲사회적경제 성장 생태계 조성 ▲사회적경제 전문인력 양성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활성화 기반 구축이며, 전략별로 세부 추진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민선 6기 주요 정책인 ‘사회적경제 모델도시 육성’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회적경제활동지원위원회와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의견수렴 및 연구용역을 거쳐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결과의 공유 차원에서 이날 비전선포식을 기획한 것이다.
 

윤장현 시장은 “사회적경제 협력센터 설립 등 인프라를 강화하고 판로개척, 교육, 스타기업 육성 등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어 “광주가 안고 있는 과제들을 공동체 조성과 상호협력, 다양한 혁신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시민의 창의적인 노력을 통해 함께하는 경제, 나누는 삶을 실현해 나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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