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개최·문화전당 개관 등 국제행사 앞두고기존시설 42곳 일제 점검한 후 5월부터 운영

광주광역시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와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다음 달 중으로 잠자고 있는 야간 경관조명을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
 

이는 행사 중 지역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빛의 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볼거리 제공을 위해서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청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광주천 교량, 기념물, 각 공원 경관조명 시설 등 42곳의 야간경관 명소가 있다.
 

시는 고유가 대책 및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 정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이들 야간 조명을 제한적으로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7월에 제28회 하계유니버시아드, 10월에 국제디자인총회(IDC)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9월에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어 야간 경관조명의 활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시는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열리는 시내 주요 경기장과 대학교, 문화의 전당 주변 금남로와 광주천 교량 등 시내 주요 경관 명소와 랜드마크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경관조명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빛의 도시로써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그동안 숨겨진 광주의 야간 경관 명소를 발굴하고 기존 관리 시설에 대한 점검 및 정비를 4월 중으로 완료, 5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강백룡 광주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시는 그동안 에너지절약 정책 시행 이후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을 설치·교체하는 등 에너지절약과 경관조명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어 "광주명품길 조성사업에 금남로 일대 빛의 거리 조성 계획을 반영하는 등 야간 경관 명소 발굴에 힘써 시민뿐만 아니라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빛으로 물든 광주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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