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개막 2연전을 쓸어담으며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KIA는 대다수 전문가들이 올시즌 하위권으로 꼽았으나 개막부터 연승을 거두면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KIA는 29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개막 두번째 경기에서 브렛 필의 9회말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하면서 2연승을 거뒀다.
필은 0-2로 끌려가던 3회 역전 3점 홈런에 이어 끝내기 아치까지 그리며 팀이 얻은 7점 중 5점을 혼자 올렸다.

최희섭도 7회 반격의 솔로포를 쏘아 2013년 7월 26일 마산 NC전 이후 611일 만에 홈런 맛을 봤다.
 

이에 앞서 KIA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개막경기에서 이범호의 결승 솔로홈런과 윤석민의 마무리에 힘입어 3-1로 LG를 물리쳤다.

윤석민은 8회 2아웃 뒤 등판해 1⅓이닝 동안 2안타로 1실점했으나 팀 승리를 지켜 2013년 9월17일 한화전 이후 557일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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