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 후 검증위해 임명 늦어져

광주광역시는 30일 대외협력관(정무특별보좌관)에 이혜명(57·사진) 전 누리문화재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광주시는 지난 13일 이 씨를 정무특보로 내정했으나 비리연루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검증을 위해 임명을 보류했다. 
 

이혜명 특보는 민주당 광주 북구을 지구당 사무국장과 지병문 전 국회의원 보좌관,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민주통합당 광주시당 부위원장,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도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선 6기 시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지역 정계에서 왕성하고 폭넓은 활동을 펼쳐 정무적 감각이 뛰어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폭 넓은 대인관계와 각계의 이해를 조정하는 능력이 뛰어나 시민운동가 출신인 시장을 정무적으로 충실히 보좌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시 안팎에서는 임명 전 부터 임용 과정에 잡음이 발생하는 등 기대보다는 정무적인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낼지 의문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더 우세하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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