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 더 노력 필요…음악은 만민평등사상의 출발"

정감있는 음정 오래기억…악기 하나 정도 배워야
남도의 맛 찾고, 예향 걸 맞는 인프라 구축 시급

▲ 제1기 남도일보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K포럼 두 번째 강좌가 1일 라마다 플라자 광주호텔 5층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국민테너인 임웅균 한국예술대학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제1기 남도일보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K포럼이 1일 국민테너인 임웅균 한국예술대학 교수를 초청, 두 번째 강의를 진행했다.

임웅균 교수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라마다 플라자 광주호텔 5층 연회장에서 진행된 남도일보 K포럼에서 ‘사람과 음악’이란 주제 강연을 통해 동요 통일론과 음악사회학 등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인간에게 음악이 중요한 이유, 음악으로 풀어보는 연애술 등 임웅균 교수의 거침없는 입담을 들려줬다.

특히 국민성악가로 불리는 세계적인 테너인 임웅균 교수의 강연은 사회 전반적인 이야기와 정치 경제 모든 부분을 망라해 사회적인 관심사와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충분했다.

임웅균 교수는 특히 전문 MC를 불릴 만큼 놀라운 달변가로 정평이 나 있다.

좌중을 휘어잡는 놀라운 언변 덕에 그의 독창회는 점잖은 관객들이 기립해 춤추고 박수치는 등 대중가요 콘서트와 진배없는 풍경이 펼쳐지곤 했다.

한편 K포럼은 지난 3월 25일 광주 신양파크호텔 1층 대연회장에서 광주·전남지역 각계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을 첫번째 강사로 모시고 개강식과 함께 힘차게 출발했다.

다음은 임웅균 교수의 강연 용약

◇사람과 음악, A음정 인간의 기본
오늘 강연 주제는 ‘사람과 음악’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 신고식을 한다. 바로 알파다.
A라는 음정은 모든 인간에 기본이다.
도, 레, 미, 파, 솔, 라, 라가 A다.
라가 왜 에이냐? 인간이 처음 시작 할 때 누구든지 이 음정으로 태어났다.
전 세계적으로 똑같다. 말레이시아, 한국 등에서 아이들이 태어날 때 10개국의 어린아를 4개월에서 6개월의 아이는 많이 운다. 모든 것이 바로 A 음정이다.

음악은 만민평등사상의 출발이다.
예를 들어 피아노를 조율할 때 라 음정으로 기준으로 한다. 정치지도자들 가운데 A 음정으로 연설을 분들이 있다. 바로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정확한 A 음정이다.
이처럼 최고의 지도자, 리더는 A 음정을 배워야 한다. 똑같은 인간으로 태어나 A 음정을 잘 사용할 줄 아는 자가 리더가 될 수 있다.

알라뷰, 워아니, 아이시때루, 아모레 등 전부 사랑이라는 표편은 아(A)가 들어간다.
전 세계 공통언어는 아다. 말을 못하는 장애우도 아는 한다. 성대의 경우 기초적 마지노선이 아다. 그래서 회사이름 지을때도 아가 들어가면 성공이다
나라이름도 아가 들어간다. 아라는 발음이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
휴대폰 싸움에서 엘지가 진 이유는 삼성은 갤럭시다. 엘지는 지폰이다.
그런데 옴피머스는 어디에서 아가 없다. 발음이 쪼그러든다

◇정감있는 음정은 기억이 오래간다
원래 이름이 천기가 누설된 것이 많다
우리나라 대통령도 같다. 김대중, 윤보선, 전두환, 노태우 등 이름이 80% 이상이 비슷하다
선경의 95프로가 메이다. 마태, 마가 조나단 등 앞으로 이 사람들의 행적을 기억시키기위해서였다.

나훈아, 태진아, 강감찬 장군 등 기억에 남는다. 경대승이는 기억하나 별로 기억을 할 수가 없다. 세종대왕, 광개토대왕은 왕이 들어가 기억을 할 수 있다. 헌조, 현종 아무도 모른다.

이름을 지는 데 실패한 결과다. 포럼도 이름을 지을 때 케이포럼 안 간다. 케이는 굉장히 강한 의미다. 흑인들은 케이를 굉장히 싫어한다.

이름을 지을 때 순화가 되고 나름 대로 남도일보 정감이 간다.
남도일보도 세계적으로 이름이 어필해야한다

▲ 제1기 남도일보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K포럼 두 번째 강좌가 1일 오후 라마다 플라자 광주호텔 5층 연회장에서 열리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남도의 맛을 찾아라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식이 있던 날이다.
드디어 빛이 발해질 것같다. 광주가 어떻게 거듭나느냐는 광주의 다섯배, 열배에 달하는 관광객 프로그램이 있어야한다.

현역시절 상무대 근무할 때 무등산에 백숙에 개울가에 발 담근 것은 일미였다.
다섯 살 때 새총으로 먹은 참새구이랑 백숙 맛이 있었다.

아직도 서양식은 익숙지 않다. 쌀과 빵을 먹는 음식을 먹는 민족의 유전자의 변화가 되는 시간은 5천년이다.

실제 먹거리는 남도의 음식은 광주의 특화 대학에서 나와야한다. 그러나 사찰의 음식이 보급이 되려면 맛에 맞아야 한다. 된장이나 고추장은 스페인에서 연구하고 있다.
우리는 전통 요리대학도 없으면서 세계화 하려고 하고 있다.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호남이 발전해야한다. 호남의 요리대학이 없다. 비엔날레는 별로 성공이 아니다. 그 예산이면 전통요리대학이 나와야한다. 교수진이 요리사가 학생들이 서빙해야한다.

◇예향에 걸맞는 인프라 구축 시급
광주를 사랑한다. 그런데 솔직히 광주를 오면 무등산 먹거리 말고 없다.
뭔가 건조하고 열정이 있지만 차분한 건 없다. 죽기 전에 광주의 기부를 하고 싶다면 분수 하나 기부해라.

예술은 특화되기 전에 인프라구축을 해야한다. 광주에서 오페라가 성공 못한 이유가 있다.
광주의 인프라가 없기 때문에 오페라가 성공을 못한다. 인프라에 문제다

광주는 예향의 도시가 아니다. 최소한 음악이 먼저 인프라가 깔리고 미술로 가야한다.
호남 제일의 입구가 없다. 전주는 있다. 그것은 아이디어다. 그러면서 예향이라 부른 것은 반성해야한다.

시장이 광주 경제를 일으킬 수 없다. 정치인들이 그렇다. 정치인들은 즐겁게 해줘야한다.
진정한 지도자는 음악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 이태리 같은 곳을 보면 안다

2년전 5.18 기념식에서 노래를 했지만 예향도시는 자성을 해야 한다. 미술을 먼저 하는 것은 실패다. 사람은 그림을 그리면서 태어나지 않는다. 광주의 사는 동안 가기 전에 분수를 만들어야한다.
분수 쇼 보러 관광객이 모일 수 있다

작곡자는 모짜르트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시인을 박대하는 나라다.  노래꾼 트로트 가수 등 춤꾼이야말로 제대로 된 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최고의 노동자다.
 

◇악기 하나 정돈 배워라
조선의 성리학은 나라를 말아먹은 것이다.
악기하나 못 만지는 사람이 무슨 보스라고 있는지 모르겠다.
공자가 예와 악을 즐겨야한다고 했는데 오른손, 왼손을 쓰는 것이 일제강점기 전 양반이 40%육박했다.

순조이후 우리의 조선말기 진정한 양반이 아닌자 들이 나라근간을 흔들면서 을사오족 같은 것들이 태어났다. 친일파 송병준이 룸싸롱의 시초다. 황진이 같은 사람이 진정한 아티트스이다. 일본의 게이샤 역시 예술가다. 결론을 말하면 예향은 자성해야 한다.

광주는 이런 식으로 가면 물질만능주의고 예술가가 없고 존경하는 사람이 없다. 음악에 대해 생각해봤나?

죽을 때 마지막으로 소리를 내고 성대를 울리고 죽는다. 인간은 성대를 울리며 태어나고 성대를 울리며 죽는다. 악기를 배워라. 오르간이나 기타를 배워라.

◇호남의 강점, 농업을 지켜라
미국의 최고의 장점은 핵이 아닌 농산물이다. 독재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언론과 식량권이다.
호남평야가 없으면 호남이 없다. 이순신, 권율 장군이 지켰던 곳이 호남평야다. 근데 왜 이제야 농사꾼들을 죽이는 것이 문제다. 대통령이 상생을 위해 앞장서야한다.

호남 KTX 개통으로 광주가 대한미국최고의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다.
음악을 농민들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농협도 문제다, NH증권 은행 이름부터가 문제다. 금융계통 사람들 배부를 게 하는 것이 목적으로 하는 것이 문제다. 농협의 조합장 선거도 굉장히 문제가 많다. 이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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