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남 신안 튤립축제와 충남 태안튤립축제가 개막. 

신안 튤립축제 기간 4월 17일부터 4월 26일까지, 충남 태안튤립축제 일정 4월 17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남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변 일대가 활짝 핀 형형색색의 100만송이 튤립꽃으로 물들었다.  

신안군은 17일 '바다와 모래 그리고 튤립의 대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행사로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장인 튤립공원 6만8천㎡, 송림원 5만2천㎡에는 광장, 튤립원, 구근원(알뿌리), 토피어리원, 유리온실, 품종전시포(66종), 수변정원, 동물농장, 해송 소나무 숲길이 조성됐다.

특히 새롭게 확장 조성한 수변정원에는 아왜나무, 유카나무, 초화류, 꽃잔디, 사철나무 울타리 등이 튤립과 어우러져 이색적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신안튤립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hinantuli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충남지역에서는 태안튤립축제가 17일 태안군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개막됐다. 

태안 꽃축제위원회(위원장 한상율)에 따르면 '꽃과 바다 그리고 빛'이라는 주제로 5월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26만㎡의 대지에 300품종, 120만본의 튤립이 선보인다. 

올해부터는 튤립을 같은 자리에 한번 더 식재하는 네덜란드의 선진 시스템을 도입해 튤립 개화기간이 10일 이상 연장되면서 더 많은 관람객에게 튤립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튤립축제는 같은 장소에서 연중 펼쳐지고 있는 '제3회 태안 빛축제'와 함께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꽃과 빛의 환상적인 조화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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