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수특산물 판매장 등 편의시설 갖춰

다도해 비경이 아름다워 전남 고흥군의 최고 관광지로 손꼽히는 금산면(일명 거금도)에 관광객과 군민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거금 휴게소'가 문을 열었다.

4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국내 최초의 해상복층교량(1층 자전거와 보행자 도로, 2층 차도)인 거금대교 광장에 거금휴게소를 마련, 최근 박병종 군수와 장세선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사진>

거금휴게소는 금산면 신촌리 일원 4천377㎡ 부지에 총 사업비 21억2천만원을 들여 2013년 7월 착공, 지상 2층, 연면적 892㎡ 규모로 건립됐다. 휴게소 안에는 한우직판장, 농수특산물 판매장, 전복판매점, 낚시점, 편의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거금 휴게소는 소록대교, 거금대교, 금산면 해안 일주도로와 연결되는 관광코스로서 고흥을 찾는 관광객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함은 물론, 주변 관광지를 연계하는 핵심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종 군수는 개소식 인사말에서 “거금 휴게소 개장으로 고흥관광이 녹동항, 소록도, 거금생태숲 등 주변 관광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으로 거듭나고,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이끌어내 지역발전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명 거금도로 잘 알려진 금산면은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인 거금 생태숲, 둘레길(42.2㎞), 적대봉(592m), 고흥의 10경 중 7경인 금산 해안경관 등과 함께 프로레슬러 김일 선수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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