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11만181명 찾아…음식·숙박업소 '북적'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대표 치유관광 명소로 각광받으면서 하루 입장객 신기록을 작성했다.
6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순천만정원(순천만 포함)을 찾은 관광객은 11만181명으로 정원박람회가 열린 지난 2013년 9월 10만3천342명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사진>

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난해 순천만정원을 개장해 이벤트나 행사가 아닌 꽃과 나무, 정원으로 새롭게 꾸며 순천만정원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순천만정원을 항구적으로 개장하면서 단순히 정원박람회장을 재개장 하는 것이 아닌 자연과 생태, 거기에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과 힐링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시대정신을 부여한 것이 시민과 관광객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것.

5월 연휴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총 관람객은 31만8천172명으로 하루 평균 6만3천600여명이 다녀가 예상 관람객 30만명을 훌쩍 넘었다.
순천만정원 뿐 아니라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등 순천은 관광객들로 들썩였다.
연휴기간 동안 에코촌, 자연휴양림 등은 예약이 100%였으며, 일반 숙박업소와 식당도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특히 농촌체험마을까지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만정원은 일시적인 축제 장소가 아닌 상시적인 전국의 유명 힐링 관광지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순천만정원이 순천의 '천년 곳간'이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제1호 국가정원 지정을 앞둔 순천만정원의 개장시간을 이달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했다. 연장 운영 기간은 오는 8월까지며, 입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