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신도시와 동반성장 도·농 복합도시 건설"

"무안읍을 남악신도시와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동반성장을 이뤄내는 도·농 복합도시의 롤 모델로 만들겠습니다."

무안읍을 중심으로 한 인구 2만 이상의 자족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철주<사진> 전남 무안군수는 자족도시가 왜 필요한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을 이어갔다.

먼저 김 군수는 "그동안 군청 소재지인 무안읍에 대해 너무도 무관심했다"며 "무안읍을 경유하지 않는 교통망부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남악신도시에서 서해안고속도로나 무안공항~광주 간 고속도로, 운남과 압해도를 잇는 김대중 대교 등으로 곧바로 빠져 나간다"며 "향후 영광 칠산대교 개통시 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또한 심각한 만큼 전형적인 도·농 복합도시에서 오는 괴리감과 격차를 없애고 적절한 경제활동이 유지되는 정주인구가 정착해야만 농촌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남악신도시와 상생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김 군수는 힘주어 말했다.

그는 "자족도시 건설은 이 곳 주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돼 있다"며 "민선 5기 후반기부터 추진되고 있는 정주여건 개선사업과 전남도교육청이 시범 추진한 거점무안고, 공모사업 등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이어 "현실적으로 인프라 확충이 가장 절실하다"며 "거점고 개교와 개발촉진지구사업 등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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