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전문가 초빙 비상시 행동요령 등 교육

전남 영광군은 지난 19일 홍농중학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원자력전문가를 초빙해 지역 8개 중학교 1천여명을 대상으로 방사능방재교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교실은 지난 14일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속조치 일환으로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이 개정돼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확대·재설정된데 따라 마련됐다.
영광군은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한 전역이 비상계획구역으로 포함돼 방사선 비상시 위기대응능력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은 원자력분야의 연구경험이 많은 원자력공학과 전공 박사가 강의한다.
주요내용은 원자력발전소 사고 방사성물질이 유출되는 방사선비상 발생시 학교 학생들의 행동요령과 방호약품 복용법, 방호물품 사용법 등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원자력 전문가 초빙교육을 해오고 있는데 호응이 좋아 일선학교로부터 매년 교육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지난 8일 200억원 규모의 전남 안전체험교육센터를 유치해 지역 안전문화 정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광/최성환 기자 c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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