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735억 투입 73만5천㎡ 규모로 조성

"분양가 저렴·편리한 교통여건 등 경쟁력 갖춰"

전남 함평군이 민선 5기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동함평일반산업단지가 착공 2년만에 준공식을 가졌다.
4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9일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개호, 안규백, 이윤석, 주영순, 정진후 국회의원, 이용섭 한반도미래연구원장, 박래학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정수길 군의회의장,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함평산단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

함평군 600여년 역사상 가장 큰 사업인 동함평산단은 국·도비 27억원, 군비 158억원, 민간자본 550억원 등 총 735억원을 투입해 73만5천㎡ 규모로 조성됐다.
동함평산단은 서해안고속도로, 광주~무안고속도로 등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는데다 분양가가 3.3㎡당 37만원으로 타 지역 산업단지보다 저렴해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광주, 나주, 목포의 산단과 근거리에 있어 연관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지원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전남도 투자유치 보조금 대상지로 선정돼 분양가의 30% 범위에서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억원을 초과한 건축비, 시설장비 구입비, 기반시설 설치비 등 시설지원보조금도 5% 범위에서 최대 5억원까지 보조받을 수 있는 데다 올해 말까지 계약하면 취득세, 재산세가 전액 면제된다.
현재 51%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입주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1차 금속,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전기장비제조업 등 54개 업체가 입주해 생산유발효과 1천454억원, 3천660여 개의 일자리창출, 1만1천여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규일자리 창출과 이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지방세수 증가, 주민소득 증대, 지역산업구조 개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돼 군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안병호 군수는 기념사에서 "동함평산단은 함평이 전남 서남권의 번영을 선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산단에 자리잡은 기업이 성장을 거듭하고, 이를 보고 더 많은 기업이 함평을 찾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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