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통한 원도심 활성화 발판 마련”

나눔숲체원 등 1천억원대 국비지원 '성과'
새로운 미래 견인에 중점…시정 강력 추진

“민선 6기 1년은 각계각층 시민의 지혜를 모아 나주발전의 밑그림을 그리며 시정의 기틀을 튼튼히 다진 한해였습니다. 앞으로는 나주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를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은 민선 6기 1주년을 맞아 1일 시청 이화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 동안 이뤄낸 굵직한 시정 성과를 설명하면서 “속도감 있는 공약 추진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시민사회와 역량을 결집해 위대한 나주 미래 100년의 초석을 튼튼히 다져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강 시장은 ‘도시재생사업(100억원)’의 사실상 확정과 금성산 일원에 휴양림을 조성하는 ‘나눔숲체원 조성사업(200억원)’유치, ‘개발촉진지구 지정(374억원)’에 이어 문화재 복원사업(118억원)' 등 1천억원대 국비지원 사업을 유치해 원도심 활성화의 탄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혁신산단은 전체 사업비 2천980억원 가운데 PF 대출금 2천280억의 금융비용을 대폭 낮춰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변경했고, 지난 3월초 ‘보성파워텍’을 필두로 현재까지 17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에너지 관련기업들의 활발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한전의 에너지밸리 구축과 함께 혁신도시 파급효과 확산의 거점이 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13개 공공기관이 둥지를 튼 빛가람혁신도시는 공동주택과 공공서비스시설, 생활편의시설들이 속속 입점해 도시기능이 빠르게 형성되면서 빛가람동 인구가 8천500여명을 넘어서고, 나주시 인구는 9만5천명선을 회복한데 이어 조만간 10만명선에 달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농업분야도 예산을 대폭 늘려 편성해서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했고, 소농가들의 안정적인 소득원 창출을 위해 ‘로컬푸드 지원조례’제정에 이어 ‘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농업인 마을 공동급식’과 ‘벼 자동화 공동육묘장’도 확대했다며, 농식품산업 육성 등 5개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다짐했다.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과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지원 등으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공교육 기반을 강화했고, 동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와 사립유치원·보육시설에 대해 식재료를 지원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복지예산을 129억원 늘린 1천204억원을 편성해서 고령화시대를 맞아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복지체계 구축에 힘썼다. 100원택시로 오지마을 주민들의 이동권을 확보하고, 지역아동센터 토요운영 확대와 지체장애인 편의시설 지원센터 설치로 여성과 노약자들의 사회활동을 촉진시켰다. 앞으로는 공공건물과 체육시설 개방 확대를 통해 시민복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소통실 신설과, 매월 1일 명예시장제 운영, 시민감사관제 도입과 주민과의 대화 운영방법 개선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했고, 행정내부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정의 투명성과 경쟁력을 높였다. 이달 중으로 시민소통위원회를 출범시켜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소신도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 1년의 모든 성과는 시민여러분의 협력과 참여, 그리고 동료 공직자들의 뜨거운 열정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과거 ‘천년 목사고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라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으자”고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