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조창석 주무관 기획

'다같이 줍자 동네 쓰레기' 실행

전남 나주시 송월동주민센터가 이륜 오토바이를 개조한 거리청소 전용 오토바이를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응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송월동(동장 김경윤)은 나주 원도심과 혁신도시를 잇는 빛가람로 개통과 택지개발사업으로 청소수요는 늘어나는데 비해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같은 고민 끝에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조창석 주무관이 아이디어를 내고, ㈜LG화학 나주공장의 협조를 받아 거리청소용 오토바이를 운영하는 ‘다 같이 줍자 동네 쓰레기’를 실행하고 있다.
조 주무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마을안길과 주요 도로변을 돌면서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더불어 주변 상가와 주택을 방문해 홍보용 전단지와 분리수거 요령 설명을 통해 청결 송월동의 이미지를 살리는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사진>

이 같은 노력에 대해 마을 주민 양의덕씨는 “동 직원이 자신의 업무도 바쁠텐데 저렇게 땀 흘려가면서 쓰레기를 줍는 게 참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조 주무관은 “무분별한 생활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근절되지 않고 있지만 청소인력과 장비 보완에는 한계가 있어 조금 수고스럽지만 직접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비록 작은 수고지만 골목골목 깨끗한 송월동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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