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체코 등 선수단, 나주 관광투어 '인기 만점'

▲ 광주 U대회에 참가한 라투비아, 폴란드, 체코 등 선수단 일행이 나주 영산포에서 홍어거리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주시 제공

홍어삼합 막걸리 맛에 감탄, 친절한 안내에 감사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이 홍어와 황포돛배, 천연염색문화관 염색체험에 잇따라 참여하면서 ‘나주투어’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광주U대회에 참가하는 독일 유도대표단 19명이 지난 2일 영산포를 방문, 홍어거리에서 홍어를 직접 맛 보고 냉장 숙성과정을 견학했다.
선수들은 이어 영산포 등대에서 영산포 방문 기념 촬영에 이어 황포돛배 나주호를 타고 앙암바위를 구경하면서, 시립국악단의 선상 대금연주와 아리랑 공연을 감상하고 천연염색박물관을 둘러봤다.
대표단 감독인 올리버 리히이터씨는 “영산포에서 한국의 홍어음식을 맛보는 색다른 체험과 함께, 독일의 유람선과는 다른 황포돛배를 경험했다”며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과 친절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또 지난 4,5일에는 주말과 휴일을 맞아 라투비아, 폴란드, 체코의 U대회 선수단 35명과 통역 등 40명이 홍어삼합을 먹고 막걸리를 마시는 ‘홍탁체험’을 하며 영산포 숙성홍어의 진미를 느꼈다.
이들은 이어 영산포 등대에서 기념 촬영을 한 후 황포돛배 나주호를 타고 나주시립국악단의 선상 대금과 거문고 독주 등의 공연을 감상하며 풍광을 즐겼다.

선수단은 또 천연염색박물관을 견학하고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은 손수건 만들어보는 직접 만들어보는 천연염색 체험을 하며 나주에서의 추억을 만들었다.

한편,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6일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지역에서 열리는 5종목 경기의 원활한 진행 뿐만 아니라 응원 등에도 적극 참여해서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관광상품을 포함해서 지역 이미지를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숙박 음식업소의 친절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