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뒤늦게나마 바로잡아 다행"

 목포도시재생센터장 공개 선임키로
주민들 "뒤늦게나마 바로잡아 다행"

<속보> 전남 목포시 도시재생센터장 선출이 밀실에서 이뤄지는 등 비밀행정을 하고 있다는 보도<본보 6월 28일자 10면>와 관련, 목포시가 당초 추대했던 김모 상인연합회장의 선출을 취소하고 공개 선임절차를 밟기로 했다.

목포시의 이 같은 입장변화는 지난달 이뤄진 센터장 밀실 추대가 목포시 도시재생 관련 조례 8조 3항의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한 경험있는 전문가를 임명하도록 하는 등의 조항에 위배된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목포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 등 관계자들은 목포시가 뒤늦게나마 잘못을 바로잡은데 대해 다행이라면서도 소통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도시재생사업 교육에 참석했던 김모(57·죽교동)씨는 “성격이 온화한 김 회장을 밀실에서 선출한 것은 목포시를 비롯한 몇몇 인사들이 재생사업을 자신들의 뜻대로 좌지우지 하기 위해서라는 소문이 돌았다”면서 “주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일부 사람들에 의해 좌지우지 돼서는 실패할 우려가 높다”고 일침을 놨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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