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개최로 시너지효과…지난 주말 13만여명 찾아

 장흥 물축제·통합의학박람회 '대성황'
동시 개최로 시너지효과…지난 주말 13만여명 찾아
의학박람회도 개막 이틀간 관람객 8만2천명 방문

전남 장흥군에서 막을 올린 '2015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물축제와 시너지 효과로 관람객의 발길이 줄을 잇는 등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지난 주말 하루 평균 13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혔다.

3일 장흥군에 따르면 '녹색 건강, 인간중심 건강관리'를 주제로 지난달 31일 장흥청소년수려관에서 개막한 이번 박람회는 총 42종의 통합의학적 검진과 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6일까지 이어진다.
정남진 물축제와 같은 기간에 열려 개막 후 이틀 동안 예년보다 3배 이상 많은 8만2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시너지 효과를 봤다. 

내년에 열릴 2016 장흥국제 통합의학박람회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올해는 중국, 일본, 인도, 독일 등 국외에서 중의학 한방 진료, 컬러 테라피, 명상 요법, 독일 통합의학 생의약 및 암환자 상담 등 6개 관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병원과 기관에서 운영하는 진료와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통합의학관에서는 암진단과 상담, 심 뇌혈관 관리, 스트레스 측정, 안질환 상담, 구강검진 등의 진료를 하고 있다.
면역증진관과 힐링테라피관에서는 생혈액 검사, 아로마 테라피, 척추 관리, 체형 분석, 근골격계 진료 등이 이뤄진다.
각 시군 보건소도 천연염색, 지압 체험, 체성분 분석, 우주공간 체험, 편백 마사지 체험 등의 특색있는 체험 행사를 선보였다.

개최 이래 최고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사진>
지난 주말에는 외국인여행자클럽 회원 40명의 방문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원어민 교사 60명이 물축제를 다녀갔다.
서울·경기지역 대학교 어학당 학생 50명과 주한대사관 가족 100명도 물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물축제의 입소문을 듣고 개인적으로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도 상당수를 기록하며 축제장 곳곳에서 심심찮게 외국인을 만날 수 있다.
축제 프로그램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지상최대의 물싸움과 맨손 물고기 잡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특유의 개방적인 모습으로 축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6일까지 계속되는 정남진 장흥물축제는 지난 주말부터 인터넷 검색포털 지역축제 부문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여름축제로서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올해 통합의학박람회는 진료와 체험 행사 하나하나를 놓치기 아까운 알찬 내용으로 구성했다"며 "건강과 치유를 위한 통합의학박람회도 관람하고 신나는 물축제도 함께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흥/안현선 기자 a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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