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물레성형하기 등 다채롭게 진행

 강진청자축제, 화려한 개막
9일까지 물레성형하기 등 다채롭게 진행

‘흙, 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대한민국 명품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남 강진청자축제가 지난 1일 개막식과 함께 9일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황주홍 국회의원, 미국, 앙고라,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 16개국 외국사절단과 자매결연도시인 남양주 이철우 의회의장, 장흥군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 행사는 내빈들이 무대에 나와 온누비호에 희망의 돛을 올리며 개막 팡파르를 올렸다.
개막식은 청자빚기 시연행사와 청자경매가 이어졌다.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공연단의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강진청자축제는 청자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17종의 체험행사와 청자공모전 작품 전시·전국 대학생 도예작품전  등 8종의 전시행사, 축제를 풍부하게 해줄 17종의 공연행사 등 7개분야 83개의 단위행사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고려청자박물관에서는 모란 문양의 고려청자 유물과 고려시대 문인들의 모란 관련시를 모아‘모란-천년의 향기를 담은 청자’를 주제로 20점의 유물을 특별 전시한다.
또한 축제기간동안 강진 명품청자를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청자판매장(한옥판매장)을 통해 청자를 구입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구입금액 10만원당 응모권 1매를 지급하고 K3 차량(1등) 및 해외여행권(2등), 고급반상기(3등, 100명) 등 푸짐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청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장품도 간직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물레 성형하기, 청자 상감체형, 청자 도판 찍기 등의 행사를 통해 직접 흙을 만지며 놀이처럼 청자를 이해할 수 있고 청자풍경 만들기, 청자 종이 접기, 청자 액세서리 만들기 등을 통해 청자와 관련된 소장품도 갖고 추억도 간직할 수 있다.

특히 5일에는 전국 화목가마 장작패기 대회가 열린다. 화목가마 불지피기용 장작을 적당한 크기, 쌓는법, 소요시간을 기준으로 심사해 1등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축제기간 동안 축제장 및 강진 일대에서 청자축제와 관련 다양한 전시공연이 마련돼 있다.
강진청자축제는 개막 첫날 7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와 축제를 즐기는 등 성시를 이뤘고 강진 명품 청자 등 총 8천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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