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청소년진흥센터, 영호남 교류캠프 '성료'
강진청자축제·고흥 시호도 갯벌 등 체험

전남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5~7일 2박3일간 경북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함께 '영호남 청소년 교류 캠프'를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영호남 청소년 교류캠프는 지역간 교류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리더십을 함양하고, 경북지역 청소년들의 전남지역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등 바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 중·고등학생 33명과 지도자를 초청해 함께한 이번 교류캠프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전남의 문화, 역사, 자연을 느끼고 전남의 동아리 청소년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사진>

첫 날은 간단한 환영식 후 강진 청자문화축제장을 찾아 청자만들기 체험을 한 뒤 목포 평화광장에서 전남의 청소년동아리 공연으로 교류의 장을 펼쳤다.
둘째 날은 코리아인터네셔날 F1 경기장으로 이동해 카트체험과 보성에서 생 엽(葉)을 이용한 차 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어 고흥 원시의 섬 시호도에서 갯벌 조개잡이와 개매기 체험 등 전남의 갯벌체험을 한 후 여수로 이동,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전남만의 멋스러움에 빠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은 여수 해상 케이블카에 탑승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짜릿한 체험과 여수엑스포장 아쿠아리움을 관람하며 일정을 끝냈다.

행사를 주관한 (재)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 박두규 원장은 “내륙 지방인 경북 청소년들에게 전남의 다도해 경관과 문화체험은 우리나라를 깊게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며 "또래 청소년들의 어울림이 지역감정을 넘어서는 공감의 한마당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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