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정책수립·효과적 프로그램 마련해야”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따른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 세미나
“전략적 정책수립·효과적 프로그램 마련해야”
숙박객 확대와 만족도 제고로 지역경제 파급효과 극대화
컬처 트레일·LED 고싸움· 국제푸드페스티벌 상품개발도
광주광역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으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정책수립과 효과적인 액션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광주광역시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따른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한 지역경제 세미나에서 김진강 호남대 교수는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광주관광 무엇을 해야 할까'란 발표를 통해“문화전당이 광주를 세계에 알리고 관광객을 끌어 들이는 도시경쟁력의 핵심이자, 국가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좌우하는 원천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방문객 및 숙박객 확대 ▲방문객 만족도 제고 ▲지역경제 파급효과 극대화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방문객 만족도 제고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행자 만족도는 입소문과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고객 만족도를 높여 기존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경우 이들 재방문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신규 고객도 늘어날 수 있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김 교수는 문화전당과 연계되는 획일적 관광상품에서 탈피하고 활기있고 즐거운 체류형 관광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다양한 맞춤식 연계상품 개발 ▲남도 전문가 프로그램 운영 ▲관광을 총괄할 컨트롤 타워 마련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광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기주 위해서는 ▲컬처 트레일 ▲야간관광과 LED 고싸움 ▲헬스 투어리즘 ▲한중 우호 역사인물 상품화 ▲국제푸드페스티벌 개최 등을 손꼽았다.
컬처 트레일이란 광주 구도심인 동명동-산수동-서석동-양림동 등을 연결하는 걷고 싶은 역사문화길을 의미 한다는 것.
김 교수는 "관광상품 개발과 이들 상품을 판매하고 운영할 전담 여행사 육성과 함께 방문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측정한 뒤 전략적 분석을 통해 액션 플랜을 세울 수 있는 통합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남도 전문가 프로그램 운영과 '관광 컨트롤 타워' 마련은 이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일융 광주광역시 문화관광정책실장, 이무용 전남대학교 교수, 문창현 광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 강성욱 광주컨벤션뷰로 사무처장, 이상봉 한국은행 팀장이 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연계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에 나섰다. /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