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증가
7월말 현재 2천63농가 5천430ha 가입

전남 고흥군은 7월 말 현재까지 벼, 과수 8종 등 농작물 재해보험 상품을 판매한 결과 총 2천63 농가에서 5천430ha 면적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가입대상 면적은 37%, 농가 수는 35% 증가한 수치다.

주요 품목별로 벼가 1천877 농가 5천331ha로 전체 농가 수 대비 91%, 가입면적 대비 98%로 벼농사에 집중됐다.
과수의 경우 참다래, 단감, 떫은감, 배 등 가입실적이 26ha(0.5%)며, 고추, 콩 등 밭작물 가입실적은 44ha(0.8%)로 가입률이 1%대 미만으로 저조했다.

특히 올해 벼 보험이 큰 폭으로 증가한 원인으로 농업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상품 개선과 슈퍼태풍 예보 등 이상기후에 대한 농업인의 보험가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된 결과로 분석된다.
재해보험은 지역농협에서 가입하고 보험료는 정부에서 50%, 지자체에서 30% 내외를 지원하고 있어 보험가입에 따른 농업인의 부담을 최소화해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재해보험 가입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재해보험이 농가에 실질적인 경영안전장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자연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작물재해보험’이 그나마 피해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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