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 직접 찾아…스킨십 접근방법 호평

전남도체육회, 전국체전 훈련선수단 격려
훈련장 직접 찾아…스킨십 접근방법 호평
지난해 체전 대비 1등위 상승한 11위 목표

전남도체육회가 전국체전을 40여일 앞두고 강화훈련선수단을 격려하고 나섰다. 사진은 김철신 상임부회장이 여수시청 유도선수단을 격려 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도체육회가 전국체전을 40여일 앞두고 강화훈련선수단을 격려하고 나섰다.

전남도체육회 김철신 상임부회장과 김상민 사무처장은 주말과 휴일을 반납한 채 도내 곳곳을 샅샅이 누비고 있다.
 

특히 선수단이 훈련에 어떠한 지장을 받지 않도록 ‘훈련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스킨십 격려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종목 선수단이 대거 이동함으로써 훈련스케줄에 적잖은 영향을 가져왔던 ‘집체식 격려 방법’을 지양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부임과 동시에 95체전에 참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사기가 곧 성적으로 직결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선수단에게 일일이 격려의 뜻을 전하고 있다.
 

실제로 전남체육의 쌍두마차는 지난달 27일 수영·전남체고(무안), 배구·펜싱·근대5종(해남), 태권도(광양) 훈련장소를 찾았다. 선수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보자”고 어르기도 하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제22회 전남도교육감기 시·군대항수영대회, 2015년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제38회 한국대학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등도 찾았다.
 

지난달 28일에는 육상, 유도, 씨름, 29일에는 요트, 농구, 30일에는 정구, 양궁, 31일에는 배구, 탁구, 그리고 9월 1일에는 럭비, 사이클 종목 등을 방문했다.

또 3일 목포지역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 팀들을 찾있다. 4일에도 광주, 광양, 순천권 지역을 돌아볼 계획이다. 5~6일 주말 역시 반납했다.
 

이와같이 전남체육회가 선수단 격려에 정열을 쏟아붓는데는 96체전에서 지난해(종합12위) 대비 1등위 상승을 목표로 한 때문이다.
 

순위 경쟁 시·도인 대구, 대전, 전북 등과의 피말리는 경쟁에서 한발짝 앞서나가려는 심산이다. 단 한차례의 발품을 더 팔아서라도 전남 도민의 자긍심 및 체육인의 자존심을 어느정도 찾아내겠다는 집념에 불타 있다.

96체전 개최 일정 역시 촉박하게 다가오는 것도 격려의 고삐를 바짝 죄는 요인이기도 하다. 오는 10일 대진추첨을 비롯해 17일에는 전무이사회의, 전남체육 중·장기 발전 계획 T/F 보고회, 그리고 운영이사회, 이사회, 결단식 등의 일정이 촘촘하다.
 

특히 올해는 펜싱, 요트, 배드민턴, 복싱, 볼링, 핸드볼, 체조 등 7개종목이 국제대회 참가 등의 이유 등으로 사전경기로 치러지는 것도 변수가 되고 있다. 여기에 추석 연휴도 전국체전 참가의 코 밑이다.
 

또한 전남체육회는 집행부 임원의 관심도 제고, 사무처 직원들의 종목별 책임제를 통한 타시·도 경기력 정보 및 애로점 파악 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철신 상임부회장은 “선수들과 같이 호흡한다는 심정으로 경기장을 찾아다니고 있다”며 “선수들의 투지에 불타는 눈빛을 보노라면 절로 힘이 난다”고 말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