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 교육생 35명 중 11명 대기업 취업

여수 ‘테크니션 스쿨’ 주목
6기 교육생 35명 중 11명 대기업 취업
전문 산업인력 양성 산실 ‘자리매김’

전남 여수시가 운영중인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과정 ‘테크니션 스쿨’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진남스포츠센터 2층 강의실에서 지역 인재들의 취업 등용문으로 통하는 ‘테크니션 스쿨’ 6기 수료식을 가졌다.<사진>

시는 지난해 11월 교육생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된 418명에 대해 서류전형, 필기시험, 인·적성 검사와 면접을 거쳐 35명을 선발했다. 교육생들은 지난 1월부터 9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이날 수료식을 했다.
수료생들은 여수산단 기업체들의 요구에 맞게 인성교육과 현장실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기술, 영어교육 등의 교과과정을 이수했다.

이와 함께 위험물·가스·화학분석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해 산업인력으로서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교육기간 중 11명의 교육생이 정식 채용절차를 통해 GS칼텍스와 금호석유화학 등에 취업됐으며, 나머지 교육생들도 대기업 등에 응시하고 있어 조만간 더 많은 취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수료 후에도 연말까지 ‘취업준비반’을 별도로 운영해 하반기 여수산단 채용계획 정보 제공 등 취업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교육을 마친 1~5기 수료생 163명 중 149명이 산단 내 기업에 취업해 91.4%라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면서 테크니션스쿨은 여수산단 전문인력 양성의 산실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테크니션 스쿨은 지역민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전국 지자체 최초의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과정으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크니션 스쿨의 수료생들은 ‘테크니션 스쿨 장학회’를 만들어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 대해 매년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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