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납세인원 18.9% 세수 85.3%나 급증

광주광역시 광산세무서 신설론 ‘비등’
4년새 납세인원 18.9% 세수 85.3%나 급증
광주국세청 국감서 의원들 한 목소리로 촉구

세정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광산세무서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영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정부광주지방종합청사에서 열린 광주지방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역은 관할인 서광주세무서에서 이동 평균 거리가 멀게는 약 30㎞에 달해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관련 기사 6면>

김 의원은 "서광주세무서의 담당구역이 광주광역시 서구와 광산구, 전남 영광군으로 관내 인구만 76만명에 달한다"며 "광주시내 3개 서무서 중 관할지역의 인구가 가장 많아 광산세무서의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세무서 신설이 10년째 미뤄지면서 지역 규모가 비슷한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광주국세청의 세무서 신설은 지난 2006년 북전주세무서 이후 중단된 상태다

세무서 신설이 요구된 광산구 인구는 40만명, 납세인원 9만3천명, 세수 5천514억원에 달한 가운데 2010년에 비해 인구증가율은 9.4%, 납세인원 증가율은 18.9%, 세수 증가율도 85.3%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이날 국감에서 "광주광역시 5개 자치구 중 광산지역은 첨단과학산단, 진곡산단 개발과 지하철 2호선 신설 등으로 기업 이전과 인구 유입이 폭증하고 있음에도, 관할 세무서가 없어 기업인과 시민들이 서광주세무서로 최장 30㎞를 이동해야 해 금전적, 시간적 손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앞서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산구의회는 지난 6월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 국회 등에 보낸 건의문에서 "광산구가 포함된 서광주세무서는 서구와 광산구, 영광군 등 3개 지역을 관할하고 관할지 인구가 76만3천여 명으로 다른 세무서에 비해 범위가 훨씬 넓어 업무 분할이 시급하다"며 "올해 개통된 KTX 호남선과 송정역복합환승센터, 빛그린산단 개발로 민원인들의 불편함은 더욱 가중되고 있어 광산과 영광을 관할로 하는 광산세무서의 조속한 설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한 바 있다./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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