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통합의학박람회 해외 의료기관 유치 ‘성과’

미국·중국·독일 등 10개국 26개 기관 참여 확정

전남 장흥군은 내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 참여할 해외 의료기관 유치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장흥군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내 자매결연 기관을 방문한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동덕의원 차이커췬 원장과 만나 내년 박람회 참여 의사를 확인했다.

동덕의원은 서양의학과 중국 전통의학을 융합해 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으로 1천600개 병상을 운영하는 대형 병원이다.

최근 한국을 찾은 차이커췬 원장 일행은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하룻밤을 머물면서 장흥통합의료센터 건립과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개최 전반에 대해 박람회 조직위 측의 설명을 들었다.

김성 장흥군수를 만난 자리에서 차이커췬 원장은 내년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실무적인 사항을 검토해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측은 앞으로 교류의 폭을 넓히고 세계적으로 규모가 증가하는 통합의학산업 분야에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흥군은 지난달 중국 광화병원과 해대병원 등 2곳과 교류협약을 맺고 중국인 관람객과 국외 의료기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미국, 중국, 독일 등 10개국 26개 기관의 박람회 참여를 확정 지은 장흥군은 앞으로 박람회의 주제와 맞는 기관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는 ‘통합의학, 사람을 향하는 새로운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내년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33일간 장흥군 안양면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흥/안현선 기자 a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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