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상케이블카 저지

둘레길행사 17일로 연기

전남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케이블카 설치 저지를 위한 유달산 둘레길 걷기행사가 오는 17일 유달산 달성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유달산 달성공원주차장에서 집결해 4시까지 둘레길을 걷게 된다

목포해상케이블카저지범시민대책위원회는 당초 지난 10일 시민들과 유달산 둘레길 걷기를 계획했으나 일기가 고르지 못해 이날로 연기했다.

대책위는 “현재 목포시가 추진하는 케이블카가 사업이 경제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못함은 물론 목포의 상징인 유달산 환경파괴를 가져올 것이 불보듯 한데도 막무가내로 밀어 부치고 있다”며 “목포의 상징이자 정신적 지주인 유달산이 개발업자들에 의해 무참히 훼손되는 것을 막아내고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어 “유달산을 사랑하는 목포시민들과 함께 가을 속의 아름다운 유달산 둘레길을 걸으며 역사, 문화, 환경 등 다양한 얘기를 나누려고 한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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