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목포시의원 보선’ 라선거구 사전투표율 9.96%

이재용·송지원·서조원·천정우 등 무소속 4명 출마.

지난 23~24일 진행된 10·28 재·보궐선거 전남 목포시 라선거구 사전투표율이 9.96%로 집계됐다.

이번 사전투표는 유달동 828명 투표(14.67%), 동명동 638명 투표(10.01%), 목원동 749명 투표(8.11%), 만호동 272명 투표(7.18%) 등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과 선거관계자들은 28일 투표에서도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보자와 친분관계가 있거나 후보 진영에 속해 있는 등 일부 이해관계자 주민들 외에 일반 유권자들은 선거에 크게 관심이 없다는 것.

기존 지역구의원들이 2명이나 있는데다 투표일이 평일이어서 직장인들은 시간을 내 투표하러 가는 번거로움이 있어 유권자들의 발길을 잡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

선거관계자들은 이번 보궐선거의 투표율이 30%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후보자들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유권자 만나기도 어렵다며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라선거구는 취약한 지역특성상 낮에는 일터로 나가 주민들 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A후보자는 “그렇다고 밤에 찾아갈수도 없어 선거운동하기도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 때문에 이번 라선거구는 조직싸움으로 귀결돼 누가 조직을 더 확장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으로 전망된다.

라선거구 보궐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후보자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후보자 경선에 참여했던 이재용, 송지원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서조원·천정우 후보와 함께 4명 모두 무소속으로 경쟁하고 있다 .

한편 라선거구 유권자 수는 2만3천721명으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 선거인수 2만4천540명에 비해 819명이 줄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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