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제1기 K포럼 행복했습니다…다시 만납시다"

“남도일보 제1기 K포럼 행복했습니다…다시 만납시다”

3박 5일이 아쉬울 만큼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 남겨

“인연을 맺은 것이 가장 큰 자산”…12월 2일 수료식

<K포럼 원우회, 중국 곤명 졸업여행 동행취재>
 

K포럼 파이팅
졸업여행에 나선 남도일보 K포럼 원우들이 곤명호를 사이에 두고 서산과 마주하고 있는 대관루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언니·오빠·형님·동생들…남도일보 K포럼 사랑합니다, 행복했습니다, 다시 만납시다.”

제1기 남도일보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K포럼 원우들의 3박 5일간 중국 곤명(昆明, 쿤밍) 졸업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K포럼 원우 40여명은 올해 수업 일정을 마친 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동안 중국 운남성(雲南省, 윈난성) 곤명시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원통사·취호공원·운남육군감무당·대관루·서산공원·용문·곤명호·대소석림·구향동굴·금전·운남성민족촌 등을 둘러보면서 K포럼 제1기 원우로서 강한 자부심과 진한 애정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졸업여행이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다짐했다.

‘까까머리 소년’과 ‘단발머리 소녀’ 시절로 돌아간 원우들은 나이도 잊은 채 거의 날마다 ‘추억쌓기’로 밤을 지샜다. 낮에는 관광지를 둘러보고, 밤엔 ‘한잔의 술’로 5일간의 일정을 마친 원우들의 ‘강한 체력’과 ‘끈끈한 우정’에 현지 조선족 가이드도 혀를 내둘렀다.

이번 졸업여행의 하이라이트는 14일 흠성달 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 ‘K포럼 원우의 밤’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서 전병호 K포럼 원장(남도일보 부회장)은 “2015년은 K포럼 때문에 너무 행복했다”며 “최갑렬(삼일건설<주)회장) 원우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각조 팀장과 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금전 태화궁 K포럼 원우들이 1602년 지어진 도교사원으로 유명한 금전 태화궁(太和宮)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래은(<주>에코건설 부회장) 원우는 “K포럼으로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며 “이번 여행이 영원히 남길 바라며 원우들이 제2기 K포럼에 더 좋은 선·후배와 동료들을 초청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졸업여행자 중 최연장자인 안정란(영무건설 이사) 원우는 “앞으로도 서로 어울리고 포럼 활성화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신흥식(원우조경<주> 대표이사) 원우는 “K포럼을 마련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 문상옥(한전KDN<주> 감사) 원우는 “이번 졸업여행을 계기로 끈끈한 우정이 이어지길 바라며 원우들의 심부름꾼 역할도 하겠다”고 각각 말했다.

정병국(금호석재 대표) 원우는 “내년에도 K포럼이 영원히 할 수 있도록 같이 가자”고 제안했으며, 원문 스님(곡성 용주사 주지)도 “좋은 사람을 만나고 서로 인연을 맺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며 만남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문병우(서광주농협 조합장) 원우는 “K포럼 때문에 행복했고 즐거웠다. 이제 졸업(수료)하지만 또 다른 시작이다. 이 모임이 10년∼20년 지속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정홍식(<주>에어패스 대표이사)·문선영(<주>앤에스종합건설 대표)· (장은석(농협은행 빛고을지점장)·나명균(용천산업<주> 대표이사)·이영숙(이영세라믹 대표이사)·권기숙(삼성생명 WMB)·이지예(이지예우리옷 대표>씨 등 많은 원우들도 만남이 계속되길 기대했다.

특히 발랄한 끼와 열정을 보여준 오치순(<주>창운 대표이사) 원우를 비롯해 김양수(부강철강<주>대표이사) 원우, 졸업여행자 중 최연소자인 표나라(표나라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원우들은 인기를 독차지했다.

원우회 사무총장인 정영호(<주>미성산업 대표이사) 원우와 재무총장인 정몽룡(엠와이스톤<주> 대표) 원우, 졸업여행을 진행한 강영옥(<주>사랑여행사 대표) 원우들도 그간 보여준 노력과 열정에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원우들은 ‘꽃과 봄의 도시’ 곤명 보다 더 아름답고 따뜻한 추억을 간직한 채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5일 광주 신양파크호텔 1층 대연회장에서 광주·전남지역 각계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과 함께 힘차게 출발한 제1기 K포럼은 지난 11일 최혁 남도일보 주필의 마지막 강의(18번째)로 마무리했다. K포럼은 오는 12월 2일 수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K포럼 초청 강사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명성 (주)신시컴퍼니 예술 감독, 구근회 오름교육연구소 소장, 임웅균 한국예술대학 교수, 방송인 최홍림씨, 소설가 김홍신씨, 가수 김종환씨, 강헌구 한국비전교육원 대표교수, 최일구 전 MBC 앵커, 박종진 앵커, 홍수환 前 복싱 세계챔피언과 그의 부인인 가수 옥희씨, 염동연 전 국회의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개그맨 이혁재, 김병조 조선대 교수, 용혜원(본명 용영덕) 시인, 가수이자 장안대학교 교수인 최성수씨, 최혁 주필 등이었다.
중국 곤명/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사진/인스튜디오 제공
 

민족촌 음식체험
K포럼 원우들이 운남성의 26개 소수민족의 문화를 볼 수 있는 운남 민족촌(民族村)에서 음식 체험을 하고 있다.
돌숲을 거닐며
K포럼 원우들이 웅장하게 솟아오른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석림(石林·돌숲)을 둘러보고 있다.
원문 스님 생일 잔치
졸업여행 도중 생일을 맞은 곡성 용주사 주지 용문 스님(가운데)이 생일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운남 영상 가무쇼
운남 곤명의 최고로 꼽히는 영상 가무쇼. 상해 서커스, 경극과 함께 중국 3개 쇼에 속한다.
젊은 날의 추억
K포럼 원우들이 운남 육군사관학교였던 강무당 연변장에서 젊은 날의 추억을 재연하고 있다.
원우의 밤 행사
K포럼 원우들이 졸업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원우의 밤 행사를 흠성달 호텔 2층 연회장에서 갖고 있다.
다정한 오누이들
K포럼 원우들이 늘어진 버드나무와 호수가 어우러진 취호공원을 다정하게 거닐고 있다.
석림 앞에 선 필자
제1기 K포럼 졸업여행 동행 취재에 나선 남도일보 편집국 오치남 기자(국장 대우)가 석림(石林)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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