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디자인…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의 모색”

“친환경+디자인…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의 모색”

5월 5일부터 29일까지 도농기원·혁신도시 일원서 개최

총 전시관 7개관서…놀이공원·과학관보다 더 흥미진진

<미리 본 2016년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2016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의 모색’을 주제로 오는 5월 5일부터 29일까지 나주에 있는 전남도농업기술원과 빛가람혁신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친환경디자인박람회는 농수산물과 디자인·패션·건축, 심지어 삶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을 생각하면서 하는 모든 활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친환경 디자인이란 무엇인지와 내 삶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알게 하고 전 인류가 함께 친환경적인 삶을 모색해 보며 우리의 미래를 디자인해 보자는 의미에서 박람회를 기획하게 됐다.

여기에다 친환경디자인박람회는 단순 보여주기식 전시에서 벗어나 해외유명 석학들을 초청, 친환경디자인의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디자인 통한 친환경 삶 부각=전시관은 총 7개관으로 1관과 2관에서는 전남의 친환경디자인 자원을 소개하고 3관과 4관에서는 미래 성장의 신동력과 디자인산업을 친환경 신소재와 함께 전시·소개한다.

5·6·7관에서는 친환경디자인의 실제 적용 사례와 전남이 제안하는 미래비전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 곳곳에는 관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참여의 공간이 녹아들어 박람회장 자체가 관람객과 지역 주민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친환경 디자인 놀이터가 될 전망이다.

우선 박람회장을 3개 권역 9개 전시공간으로 꾸며 디자인을 통한 친환경 삶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로 했다.

‘인류 질주의 장’ 권역에는 플라스틱 아일랜드관, 지구 온도 +6℃ 관, 오염과 인체 체험관이 들어서고, ‘인간과 환경 공존을 위한 지혜의 장’에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브릿지관, 공존을 위한 신 자원관, 친환경 트렌드 디자인관이 선보인다.

‘새로운 삶 시작의 장’에는 ECO-D 특구관, ECO-D 마켓월드관, 자연의 색 쪽빛 하늘에 빠지다 관이 들어선다.

사전 행사로는 D-200에 ‘친환경 디자인 좌담회’, D-100에 ‘성공 개최 기원 기념 공연’이 열린다.

공식행사는 전야제(개막 축하공연), 개장식(나주시 어린이날 큰 장치 연계 프로그램), 폐장식(새로운 삶을 위한 친환경디자인 선언) 등이 열린다.

문화행사는 주제공연, 체험행사, 실내공연, 거리행사가 펼쳐지고, 사전·현장 학술회의가 열린다.

전남도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활성화와 한국전력 등 혁신도시 이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친환경과 디자인 관련 학술회의와 세미나를 이전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후원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람회의 심벌마크는 인간의 손도장과 자연의 나이테를 혼합한 이미지를 기본으로 디자인이 확장돼 인류의 삶 모든 분야에 퍼져나간다는 의미로 개발됐다.

또 박람회의 마스코트인 Eco-5 Family는 다섯 손가락을 형상화해 만들어진 캐릭터로 생명의 땅 전남에서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해나가는 한 가족이다.

마스코트는 전국의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깜짝 등장해 박람회를 알리고 있고, 친근한 외모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박람회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고석만 총감독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총감독, 2014년 ITU 전권회의 총감독,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내왔다.

또 친환경디자인박람회답게 부대시설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쓰레기와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각 전시관의 전시방식도 친환경과 디자인 방식을 접목해 소재 연출 방식도 색다른 느낌이 들도록 구현한다고 밝혀 ‘이름값’ 하는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학술행사 풍성=5월 5일부터 29일까지 25일간 개최하는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기간 중에 친환경디자인 산업의 전방위적 관심사를 토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국내외 학술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한다.

이에 앞서 언급한 대규모 국제 심포지엄 뿐만 아니라 (사)한국그린빌딩협의회와 공동주관으로 국내 대학과 미국·호주 유관기관 등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디자인의 완성체인 건축분야 학술을 개최한다.

또 행사 개최지인 나주시 천연염색 산업의 강점을 활용해 대만·중국·일본 등 천연염색 전문가 40여명을 초청해 세계 천연염색 디자인작품 전시회와 연계한 학술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학술행사에선 전남도 친환경디자인산업 정책추진 및 발전 자문을 위한 지역 전문가 중심의 학술행사 개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 ‘친환경디자인’을 이해하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한다.

이밖에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친환경을 실천하는 대중성 있는 연예인 등을 초청해 명인·명사 특강을 제공하는 등 풍성한 행사가 준비된다.

박람회 관계자는 “박람회장에 찾아오는 어린이·부모·학생 그 누구라도 박람회 취지를 이해해 시대정신이 살아있고 체험이 가득한 박람회장에서 ‘디자인 정신은 사랑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5월 가정의 달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알찬 박람회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전남의 친환경디자인 자원을 소개할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1관.
전남의 친환경디자인 자원을 소개할 2관.
미래 성장의 신동력과 디자인산업을 친환경 신소재와 함께 전시·소개할 3관.
미래 성장의 신동력과 디자인산업을 친환경 신소재와 함께 전시·소개할 4관.
친환경디자인의 실제 적용 사례와 전남이 제안하는 미래비전을 제시할 6관.
친환경디자인의 실제 적용 사례와 전남 미래비전을 소개할 7관.
전남 나주에서 열리는 2016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를 앞두고 15년 이상 유기농 빵을 만들며 뚝심 있게 친환경 디자인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김영모 회장.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행사장과 조형물.
행사장 곳곳에 있는 가림막.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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