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목포역, 송년동요음악회 ‘성료’

동요작곡가 김남삼 목포연동초 교장 초청

코레일 목포역(역장 김현구)은 최근 동요창작 30주년을 맞은 김남삼 동요작곡가를 초청, 목포역미술관에서 ‘이야기가 흐르는 동요마을V’를 주제로 송년 동요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목포연동초등학교 교장인 김남삼 작곡가가 30년 동안 작곡한 240여곡 중에서 송년 분위기에 적합한 20여곡을 뽑아 지역 어린이 성악가들이 공연했다.

김남삼 작곡가의 창작곡 중 ‘빨간 단풍잎’, ‘아빠의 말씀’, ‘둥글둥글 친구야’ 등 9곡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있으며 이중 아이들의 감성과 인성교육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동요인 ‘미소’, ‘장미꽃’, ‘우산속의 요정’ 등이 대표곡으로 알려져 있다.

김현구 목포역장은 “한 해 동안 문화가 흐르는 목포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번 송년음악회는 그 열매를 수확하는 것 같았다”며 “우리 지역에서 순수한 창작동요를 작곡해 부르기 운동을 해온 김남삼 작곡가의 30년 열정이 함께 해 더욱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역은 지난 2013년 지역문화 및 녹색철도 발전을 위해 ‘상설문화공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김남삼 작곡가 근무 학교인 목포연동초등학교와 체결했다. 이에 따라 목포연동초는 목포역 맞이방에서 철도이용 고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상설 문화공연 등 재능기부 활동을, 목포역은 연동초교 학생교육에 철도교통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철도체험학습장과 교육여행프로그램 등 다양한 철도문화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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