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 3월 18∼27일 열린다

매실음식 경연대회 등 35개 프로그램 운영

전남 광양시는 ‘제19회 광양매화축제’를 오는 3월 18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광양매화축제위원회가 확정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3월 18일부터 27일까지 다압면 매화마을을 비롯한 시 전역에서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 3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주행사장인 매화마을에서는 매실음식 경연대회, 메아리 캠프장, 매화사생대회, 매화분재 전시회, 매화공예품 만들기, 매실비누 만들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또 ‘추억의 교복체험’을 비롯해 엽서를 써서 부치면 1년 후에 배달하는 ‘느림보 우체통’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아울러 복잡함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잘 어우러진 풍경 속에 핀 예쁜 매화를 감상할 수 있는 ‘매화 힐링코스’와 지역주민이 직접 판매하는 ‘지역농특산품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특히 개막 첫날인 3월 18일 오후 2시에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남도대교에서 섬진강을 낀 구례군, 하동군, 광양시 등 3개 시·군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하는 ‘용지 큰줄다리기’ 영호남 화합행사가 열린다.

이밖에도 지역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광양사진 촬영대회, 망덕포구 강변카페, 전어잡이 소리 시연, 신춘 음악회, 여수·순천·광양 시립예술단 교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정홍기 문화관광과장은 “축제장 인프라를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꽃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광양매화축제에 많이 찾아와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매화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전국의 대표 꽃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양/정윤화 기자 jy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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