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인기비밀 기본료 '0' 원

주의할점 개인별 통화패턴 확인 후 요금제 선택 필요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가 새해부터 화제다.

가입비와 기본료가 없어 50분간 무료 통화할 수 있는 요금제(A ZERO)는 출시한지 5일만에 15000명이 가입했다.

그러나 서비스별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통화패턴(음성, 데이터 사용량등)을 감안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려면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postphoneo2o.comm)에서 미리 신청한 다음 전국 우체국에서 받아 볼수 있다.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되는 우체국 알뜰폰은 통화량이 적은 부모님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인터넷 우체국 사이트의 ‘우체국 알뜰폰 O2O 신청란(나에게 맞는 상품찾기)’에서 △휴대폰 구매 여부 △월 사용량(음성, 데이터, 문자, 망내 사용비율)△통신망 선택 등을 따져보는 게 유리한 것이다. 해당 조건을 입력하면, 내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골라준다.

일단 한 달에 50분 음성통화는 공짜로 쓴다. 데이터는 못쓰게 막혀 있고 문자는 건당 20원이다.

하지만 50분 통화 공짜 상품만해도 음성통화량이 많거나 문자나 데이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적합하지 않다.

음성은 50분이후부터 초당 1.8원, 문자는 건당 20원,데이터는 MB당 51.2원 과금되는 이유에서다.

우정사업본부는 ‘기본료 0원, 50분 무료통화 요금제(A ZERO)’외에도 지난 4일 △무약정 월 6000원에 음성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MB 상품(A6000) △무약정 월 2500원에 음성 100분,문자 400건 상품(A2500) △24개월 약정하면 월 2900원에 음성 80분, 문자 400건 상품(뉴올인원4)△무약정 월 3만9900원에 음성, 문자, 데이터 무제한(10GB, 초과시 매일 2GB제공)상품(EG 데이터선택 10G 399) 등 저렴한 요금제들을 출시했다.

해당 요금제들은 기존 상품들보다 최대 60% 저렴하나, 내 통화 패턴에 맞지 않으면 요금폭탄의 우려도 있는 것이다

전국 우체국에서 파는 ‘우체국 알뜰폰’은 에넥스텔레콤, 아이즈모바일, 이지모바일 같은 알뜰폰(MVNO) 회사의 상품이다.

KT(에넥스텔레콤, 이지모바일)와 SK텔레콤(아이즈모바일)의 통신망을 빌려 서비스한다. 따라서 기존 통신사와 통화품질은 같다.

특히 가입비가 없고 기본료까지 제로인데다 가입만 하면 50분 공짜통화 상품은 국내 최초다. 이통3사의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월 10만 원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무약정 월 3만9900원짜리 무제한 상품은 기존 이통3사 요금제보다 60% 정도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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