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비금·도초 ‘갯벌 해양보호구역’ 추가 지정

전남 신안군 비금도와 도초도 갯벌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14일 신안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최근 비금도 가산리 마을 갯벌 3.86㎢, 도초도 수다리~이곡리 구간 마을 갯벌 8.46㎢ 등 두곳 총 12.32㎢의 갯벌을 해양보호구역 중 연안습지(갯벌) 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신안에는 증도가 이미 연안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추가 지정된 비금·도초 지구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갯벌환경으로 지난 2009년 5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2013년 12월에는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되는 등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이다.

칠게, 버들갯지렁이 등 저서생물 111종이 서식 중이며 갯잔디, 칠면초, 순비기 등 4㏊의 염생식물 군락이 분포하고 있다.

법정보호종인 매, 물수리, 황조롱이 등 조류의 서식과 철새 중간기착지 역할 등 습지보전법에 따른 기준을 충족해 이번에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신안/홍준원 기자 hj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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