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년 최대관심사 ‘취업·돈’

사랑방, 설문조사결과…안정된 직장 원해

올해 광주지역 청년들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일까.

광주지역 생활정보 미디어 사랑방이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20~30대 청년 1천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최대 관심사는 무엇입니까?’ 항목에서 응답자의 40%(416명)는 ‘취업 및 진로’를 꼽았다. 이어 ‘돈’이 16%(172명), ‘연애·결혼’이 16%(170명), ‘건강’이 13%(141명), ‘미용·다이어트가 4%(45명) 순이었다. 청년들 2명중 1명은 ‘취업 및 진로’와 ‘돈’ 등 취업·경제와 관련된 문제를 최대 관심사로 여기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관심사가 쏠린 것은 연일 악화되는 청년실업 등 고용 악화 세태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청년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일자리로 ‘정년 등 안정성이 있는 곳’을 39%(404명)로 가장 선호했다. 직업 선호도에 있어 안정성이 높게 평가받는 것은 비정규직·정리 해고 등으로 직업의 안정성 등 정년을 보장할 수 없고, 최근 기업에서 젊은 직원까지 정리해고를 하며 논란을 빚는 등 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수입이 좋은 곳’이 19%(199명)로, 수입·안정성 등이 충족돼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직업이 수위를 차지했다. ‘워크앤라이프가 보장되는 곳’은 14%(148명), ‘자아실현을 실천할 수 있는 곳’은 9%(95명)에 그쳤다.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 방법으로는 ‘예금 및 적금’이 64%(673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식·펀드 등 금융상품’이 16%(167명), ‘부동산’이 4%(44명)로 뒤를 이었다. 청년들이 재테크를 하는 목적으로는 ‘노후 대비’가 40%(419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내 집 마련’이 30%(317명), ‘결혼 자금’이 15%(156명)였다. 청년 10명중 4명은 벌써부터 노후 대비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었다./정응래 기자 je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