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예산은 당연히 아이들의 몫”

장숙희 순천시의원, 5분 발언 통해 주장

“누리과정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통탄의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전남 순천시의회 장숙희 시의원은 지난 1일 제19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전국시도·교육청, 시·도의회 등 관계기관들은 이제 반목이 아니라 어떤 것이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인지 현명한 판단으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또 교부금법과 지방재정법 해석에 따른 법적인 문제, 유치원의 교육과 어린이집 보육의 통합문제 등 모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은 특단의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당연히 책임져야 할 누리과정 지원이 교육부와 시·도의회, 시·도교육청 등 3개 기관이 정치적인 이해타산으로 사회적 갈등을 양산하는 것은 고스란히 국민과 시민의 피해로 다가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히 전남도의회가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위해 임시회를 개최한다고 하지만 5개월분의 예산에 불과해 또 힘겨운 싸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끝으로 “우리 아이들이 당연한 권리인 누리과정 예산을 교육감이 진보냐 보수냐의 정치상황에 따라 좌우돼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올해의 악순환이 내년에도 반복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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