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설 명절 사랑나눔 ‘줄이어’

한우협회 군지부, 소고기 100㎏ 기탁

백수읍 주택전소 가구에도 성금 답지

설 명절을 맞아 전남 영광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4일 영광군에 따르면 (사)전국한우협회 영광군지부(대표 김형주)는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한우 고기 100kg(200만원 상당)를 최근 영광군에 기탁했다.

군 관계자는 “기탁한 한우는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백수읍(읍장 박성일)에서는 지난달 26일 전기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수읍 홍곡리 김수찬(75)씨에게 각계로부터 성금과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씨는 이날 화재로 구사일생 몸만 빠져나와 마을 경로당에서 노 부부가 엄동설한 추위를 피하고 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백수읍 이장단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들이 긴급 복구에 250만원의 성금을, 박성일 백수읍장은 속옷, 내의, 양말 등을 전달했다. 또 어머니 봉사대는 전기밥솥과 가스레지를 지원했으며 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으로부터도 성금과 구호물자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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