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 올해 12개 대회 개최…지난해 수준 유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힘겹게 작년 시즌 대회 수를 유지했다. KPGA는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시즌에도 지난해와 같은 12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시즌 개막전은 4월 21일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으로,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1억원 오른 5억원이다. 5월 중에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매일유업오픈, SK텔레콤오픈, 넵스 헤리티지 등 4개 대회가 잇달아 열리며 6월에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와 군산CC오픈이 확정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치러졌던 매일유업오픈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는 각각 5월과 6월로 일정을 앞당겼다. 8월 하순부터는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와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등 국내 메이저급 대회들이 열린다. 10월에는 KJ Choi 인비테이셔널과 카이도골프 투어챔피언십이 예정됐다.

지난해까지 두 차례 개최됐던 바이네르오픈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대신 지난해 열리지 않았던 KJ Choi 인비테이셔널이 다시 열린다. 이 대회의 총상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KPGA는 침체된 투어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전국순회투어 창설을 추진한다. KPGA는 부산, 대구, 경기, 전북, 제주 5개 자치단체장과는 이미 두 차례 이상 만나 의견을 나눴으며, 지역 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스폰서십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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