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 정문에 설치된 인구현황판에서 신정훈 국회의원과 강인규 나주시장, 홍철식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시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10만 회복 기념행사를 가졌다. /나주시 제공

나주시, 12년 만에 인구 10만명 회복

市, 축하행사 갖고 “미래발전 새 희망” 다짐

29일 오후 7시 금성관서 어울마당 기념행사

전남 나주시 인구가 마침내 10만명을 회복했다. 지난 2004년 9월 인구 10만명이 무너진 뒤 근 12년 만이다.

27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빛가람동 전입자 등 36명이 늘어 시 인구가 정확히 10만명을 기록했다.

10만번째 전입자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직원인 이모씨다.

지난달 말 기준 인구는 9만9천768명이었다.

나주시는 지난 22일 신정훈 국회의원과 강인규 나주시장, 홍철식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시청간부 등이 참석해 시청 정문에 설치된 인구 현황판에 10만명의 숫자를 기록하는 등 축하행사를 가졌다.

시는 또 인구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29일 오후 7시 나주 금성관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행복한 나주 어울마당과 축하 공연을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이씨를 비롯해 혁신도시 공공기관장과 기관사회 단체장, 시민 등 1천여명과 함께한다.

서울 팝오케스트라, 가수 김연자, 진성, 7인조 걸그룹 와썹 등의 공연과 불꽃놀이 등이 이어진다.

나주시 인구 증가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것으로 혁신도시가 위치한 빛가람동 전입 인구가 일등공신이다.

빛가람동 인구는 2014년 2월 업무 개시 이후 이날 현재 1만5천32명이다.

나주시 인구는 1960년대 초 25만명에 달했으나 2004년 9월 인구 10만명이 무너진 뒤 2013년에는 8만7천명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인구 10만명 회복으로 나주시는 전남 도내 22개 시군 중 5번째로 10만명 이상 지자체가 됐다.

전남도내 인구는 여수가 27만9천821명으로 가장 많고 순천 27만9천212명, 목포 23만8천403명, 광양 15만2천705명 순이다.

전남 도내 전체 인구는 190만5천700명이다.

한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선 빛가람동 인구는 2014년 2월 24일 빛가람동 주민센터가 공식 업무를 시작한지 2년여만인 지난 15일 1만5천명을 기록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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