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유류피해어장 명품어장 ‘탈바꿈’

8억5천만원 투입 어장환경개선 사업 추진

전남 신안군이 지난 2007년 발생한 태안유류오염 사고 이후 피해어장을 명품어장으로 복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피해어장 복원을 위해 마을어업수역과 어선어업수역, 종묘발생어장 등에 어장환경개선을 위해 올해 총 8억5천만원을 투자해 피해어장을 복원·개선하고 있다.

유류피해지역 복원사업은 어장 저질경운과 폐항목 철거, 주변 폐기물 등을 수거해 피해어장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67억원을 투자해 지역 갯벌의 대표적인 품종인 백합과 바지락, 꼬막 등의 산란에 적합한 모패 이식ㆍ살포를 통해 지속이용 가능한 수산자원을 조성한 결과 해마다 마을어장의 수산자원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 압해 복룡지역은 올해 해양수산부로부터 유류피해지역 어장복원 최적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가무락’을 살포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어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유류오염사고 이후 수산자원량이 줄어 지속적으로 어장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정어장과 자원이 풍부한 명품어장을 조성해 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특산 음식문화 개발로 어가 소득이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홍준원 기자 hj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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